거래는 늘고 가격은 내려간 강남권, 두 지표가 엇갈린 이유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강남권 전체 거래량은 318건으로 전주보다 늘었고, 매매 평균가는 23억 9,327만원으로 전주 30억 6,197만원보다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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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강남권은 거래량과 가격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한 주였습니다. 전체 거래량은 318건으로 전주보다 크게 늘었는데, 매매 평균가는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거래가 늘어난 것을 시장 회복의 신호로 바로 읽기보다, 어떤 거래가 늘었는지부터 확인해볼 만한 구간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핵심 숫자
이번 주 가장 크게 움직인 지표는 거래량입니다. 전체 거래량은 318건으로 전주 193건보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volumeChangeRate +64.8%). 반면 매매 평균가는 23억 9,327만원으로 전주 30억 6,197만원보다 낮아졌고(saleChangeRate -21.8%), 전세 평균가도 9억 6,792만원으로 전주 10억 1,705만원보다 소폭 내려갔습니다(jeonseChangeRate -4.8%). 거래량과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 한 주였던 셈입니다.

거래량
전체 거래량 318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이 27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주 155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매매 거래량은 44건으로 전주 38건보다 늘긴 했지만 증가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번 주 거래량 증가를 이끈 쪽은 매매보다 전세에 가깝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전체 거래량은 전월보다 줄어드는 흐름이어서, 이번 주의 거래량 급증이 추세의 전환인지 일시적인 반등인지는 다음 주 숫자를 더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 흐름
매매 평균가는 이번 주 23억 9,327만원으로, 전주 30억 6,197만원보다 낮아졌습니다. 다만 매매 거래량 자체가 44건으로 많지 않은 편이라, 이번 주에 어떤 평형과 단지의 거래가 몰렸는지에 따라 평균가가 흔들릴 여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소형(59㎡ 이하) 평균가가 7억 7,786만원으로 전주보다 크게 낮아진 반면 대형(84㎡ 초과) 거래량은 185건으로 가장 많아, 평형별 거래 비중 변화가 전체 평균가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전세 평균가는 9억 6,792만원으로 전주 10억 1,705만원보다 소폭 낮아졌는데, 전세 거래량이 274건으로 충분히 쌓인 편이라 매매보다는 변동의 신뢰도가 높은 숫자로 보입니다. 이 흐름이 추세인지는 다음 주 숫자를 한 번 더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는 전체 거래량이 120건으로 세 구 가운데 가장 많았고, 매매 평균가는 전주보다 17.9% 낮아졌습니다. 최고 거래가는 헬리오시티 단지가 포함된 33억 6,000만원이었습니다. 강남구는 거래량 110건, 매매 평균가가 전주보다 13.4% 낮아져 세 구 중 하락 폭이 가장 작았고, 최고 거래가는 57억 9,000만원으로 세 구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서초구는 거래량 88건으로 가장 적었지만 매매 평균가 하락 폭은 20.5%로 가장 컸고, 최고 거래가는 75억원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전세 흐름입니다. 강남구만 전세가가 전주보다 4.4% 올랐고, 송파구와 서초구는 각각 7.1%, 9.9% 내려가 같은 권역 안에서도 전세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이번 주 이슈
강남구 75억원 거래, 압구정 신현대9차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에서 75억원 거래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출처: 매일경제). 다만 이번 데이터에서 75억원 최고가 거래는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로 집계돼, 같은 가격대의 거래가 여러 단지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주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주 강남구 매매 평균가가 전주보다 낮아진 것과 별개로, 초고가 거래는 꾸준히 체결되고 있다는 점을 같이 놓고 볼 만합니다. 평균가 하락과 최고가 거래가 공존하는 모습은 거래가 양극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송파구 재건축 조합설립 속도
송파구의 한 재건축 단지가 조합설립인가를 짧은 기간에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출처: BBS불교방송). 이번 주 송파구는 거래량이 120건으로 세 구 중 가장 많았는데,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에 대한 뉴스가 지역 거래 심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한은, 금리 인상이 주택가격 안정에 도움될 것이라는 언급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이 물가와 주택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출처: 뉴시스). 이번 주 강남권 매매 평균가가 전주보다 낮아진 시점과 겹쳐서 보면, 금리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매수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도 함께 놓고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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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숫자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거래량입니다. 전체 거래량이 전주보다 크게 늘었는데 정작 매매 평균가는 낮아졌습니다. 거래가 늘었다는 사실만 보면 시장이 활발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늘어난 거래의 대부분이 전세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 다르게 읽힙니다. 매매 거래량은 44건으로 전주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여기에 평형별 흐름을 겹쳐보면 조금 더 흥미로워집니다. 소형 평균가가 크게 내려간 반면 대형 거래량은 오히려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구성이라면 전체 평균가가 낮아진 것이 반드시 모든 평형의 가격이 내려갔다는 뜻은 아닐 수 있습니다. 거래된 물건의 구성이 바뀐 결과일 가능성도 함께 놓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은 주에 강남구에서는 75억원대 거래 소식이 나왔고,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이 주택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초고가 거래는 계속되는데 평균가는 낮아지고, 금리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되는 모습이 한 화면에 섞여 있는 한 주였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매수자들이 가격보다 거래 조건과 매물 구성을 더 따져보는 국면에 가까워 보입니다. 물론 매매 거래량 자체가 44건으로 많지 않은 편이라, 이 흐름이 추세로 굳어진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은 공개된 데이터와 같은 시기의 이슈를 바탕으로 한 리포트HOME의 해석이며, 특정 투자 행동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다음 주 우리가 볼 것
전체 거래량이 이번 주 318건에서 전주의 193건보다 더 늘어나는 흐름을 이어가는지, 아니면 다시 꺾이는지를 먼저 보려 합니다. 매매 거래량이 이번 주 44건 수준을 유지하는지, 전세 거래량이 274건 이상으로 계속 쌓이는지도 함께 확인할 부분입니다. 매매 평균가가 23억 9,327만원 선에서 더 낮아지는지, 아니면 전주 수준인 30억 6,197만원 쪽으로 돌아가는지도 다음 주 숫자로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한 자료: 매일경제 · BBS불교방송 · 뉴시스
본 콘텐츠는 리포트HOME 데이터에 기반해 작성·검수되었습니다.
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집계(리포트HOME), 게시일 기준 공개 데이터
본 콘텐츠는 지역 시장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판단은 개별 상담과 최신 자료 확인을 거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