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오르고 거래는 줄고, 서울동북권의 엇갈린 한 주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동북권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7억 5,434만원으로 전주보다 올랐지만 전체 거래량은 463건으로 줄었습니다. 구별 온도차와 금리 이슈를 함께 짚었습니다.
리포트HOME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동북권 아파트 시장은 가격과 거래량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매매 평균가는 전주보다 올랐지만 전체 거래량은 오히려 줄어든 한 주였습니다. 실수요가 들어오고 있다는 신호와, 그 실수요가 오른 가격을 따라가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가 동시에 보입니다.
이번 주 핵심 숫자
이번 주는 가격 쪽 움직임이 거래량보다 먼저 눈에 띕니다. 매매 평균가는 7억 5,434만원으로 전주 7억 1,722만원보다 올랐고, 변화율로는 5.2% 상승입니다. 전세 평균가는 4억 4,905만원으로 전주 4억 4,516만원과 큰 차이가 없어 보합에 가깝습니다. 반면 전체 거래량은 463건으로 전주 503건보다 줄어, 변화율로는 8%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거래량
거래량 감소를 이끈 쪽은 전세보다 매매입니다. 매매 거래량은 이번 주 162건으로 전주 195건보다 줄었고, 전세 거래량은 301건으로 전주 308건과 비교하면 변화폭이 크지 않습니다. 즉 이번 주 전체 거래량 감소는 전세보다 매매 쪽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 셈입니다. 월간 흐름을 보면 이번 달 전체 거래량은 2,295건으로 전월 3,023건보다 줄어든 상태라, 이번 주의 거래량 둔화가 단기 조정인지 좀 더 이어지는 흐름인지는 아직 판단을 유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 흐름
매매 평균가는 7억 5,434만원으로 전주 7억 1,722만원보다 올랐습니다. 거래량이 줄어든 주에 평균가가 오른 점은 가격이 거래를 동반한 상승인지, 일부 고가 거래가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인지 구분해서 봐야 하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이번 주 노트된 고가 거래 중에는 20억원짜리 대형 평형 거래도 포함돼 있어, 소수 거래가 평균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전세 평균가는 4억 4,905만원으로 전주 4억 4,516만원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 전세 시장은 매매보다 잠잠한 한 주였습니다. 표본과 가격 흐름을 같이 보면 이번 주는 가격의 방향성을 확정하기보다는 다음 주 거래량과 함께 다시 확인해볼 구간에 가깝습니다.

구별로 보면
노원구는 매매가가 3.5% 오른 반면 거래량은 전주보다 37% 줄어, 가격은 버티는데 거래는 빠진 모습입니다. 최고가 거래는 14억원, 대표 단지는 상계주공7(고층)이었습니다. 성북구는 매매가 23% 상승에 거래량도 50.7% 늘어 가격과 거래가 동반 상승한 유일한 구였고, 최고가는 19억 3,000만원(구현대)을 기록했습니다. 도봉구는 매매가 9.2% 상승에 거래량도 19.2% 늘었지만 전세가는 7% 내려 매매와 전세가 반대로 움직인 점이 눈에 띕니다. 세 구를 나란히 놓으면 성북구만 가격·거래가 함께 오르고, 노원구는 가격과 거래의 괴리가 가장 크고, 도봉구는 매매와 전세가 엇갈린 구라는 차이가 드러납니다.

이번 주 이슈
신임 국토장관의 주거 안정 발언
홍지선 국토 장관이 주거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현장·실용 중심의 주택정책을 언급했습니다(출처: MBC 뉴스). 구체적인 정책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발언 단계지만, 거래량이 줄어든 시점에 나온 정책 방향 언급이라 수요자들이 다음 정책 신호를 기다리는 분위기와 같이 놓고 볼 만합니다.
금리와 집값 기대의 엇갈림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이 집값 상승 기대를 낮추지만 이자 부담은 높인다고 밝혔고(출처: MBC 뉴스), 기준금리 0.25%p 인상이 6개월 후 아파트값을 1.2%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출처: 서울파이낸스). 한편 기준금리가 3%까지 오른 가운데서도 집값 오름세 기대는 꺾이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출처: 대한데일리). 이번 주 서울동북권에서 매매가는 오르고 거래량은 줄어든 모습은, 금리 부담과 가격 기대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는 전국 단위 분석과 겹쳐 볼 만한 지점입니다.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자 부담을 느끼면서도 가격 하락을 기대하지 않는 심리가 거래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REPORT HOME VIEW
리포트HOME VIEW
이번 주는 가격보다 거래량의 방향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매매 평균가가 7억 5,434만원으로 오른 반면 전체 거래량은 463건으로 줄었고, 그중에서도 매매 거래량 감소(162건, 전주 195건)가 두드러집니다. 가격은 오르는데 거래는 주는 조합은 다소 묘합니다. 20억원짜리 대형 거래 같은 소수 사례가 평균을 끌어올렸을 가능성과, 실제로 매수심리가 붙으며 가격이 올랐을 가능성이 함께 섞여 있을 수 있어서, 이번 주 숫자만으로 어느 쪽이 맞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같은 시기에 금리 인상이 집값 기대를 낮추면서도 이자 부담을 키운다는 분석과, 기준금리가 올랐는데도 집값 오름세 기대는 꺾이지 않았다는 보도가 함께 나왔습니다. 이걸 서울동북권 숫자 옆에 놓으면, 매수자들이 가격을 아예 외면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쫓아가는 것도 아닌, 한 번 더 따져보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북구처럼 가격과 거래가 함께 오른 구가 있는 반면 노원구처럼 가격은 버티는데 거래가 크게 빠진 구도 있어, 권역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기보다는 구별 온도차를 계속 지켜보는 편이 맞아 보입니다.
신임 국토 장관의 주거 안정 발언도 아직은 방향성 언급 수준이라, 이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시장이 관망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하나의 가설일 뿐, 거래 감소의 원인을 이 발언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위 내용은 공개된 데이터와 같은 시기의 이슈를 바탕으로 한 리포트HOME의 해석이며, 특정 투자 행동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다음 주 우리가 볼 것
전체 거래량이 이번 주 463건에서 전주 503건 쪽으로 다시 늘어나는지, 아니면 이번 주 수준에 더 가까워지는지를 먼저 보려 합니다. 매매 거래량이 이번 주 162건에서 더 줄어드는지, 전주 195건 수준을 회복하는지도 함께 살필 부분입니다. 매매 평균가 상승이 다음 주에도 이어지는지, 아니면 거래가 적어 생긴 일시적 수치였는지는 전세 평균가의 흐름과 함께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참고한 자료: MBC 뉴스 · 서울파이낸스 · 대한데일리
본 콘텐츠는 리포트HOME 데이터에 기반해 작성·검수되었습니다.
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집계(리포트HOME), 게시일 기준 공개 데이터
본 콘텐츠는 지역 시장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판단은 개별 상담과 최신 자료 확인을 거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