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줄고 가격은 버틴 동남권, 구마다 엇갈린 한 주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동남권 아파트 거래 245건, 매매 평균 12억 223만원. 거래는 줄고 가격은 버틴 한 주를 구별 데이터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리포트HOME


이번 주 동남권은 거래가 줄었는데 가격은 오히려 버틴, 조금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9월 11일부터 9월 17일까지 집계된 거래는 245건으로 전주보다 줄었지만, 매매 평균가는 오히려 소폭 올랐습니다. 숫자만 보면 방향을 하나로 묶기 어려운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 핵심 숫자
이번 주는 가격보다 거래량의 변화가 먼저 눈에 띕니다. 전체 거래량은 245건으로 전주 대비 15.5% 줄었습니다. 매매 평균가는 12억 223만원으로 전주보다 2% 올랐고, 전세 평균가는 6억 6,340만원으로 0.6% 올라 두 지표 모두 보합에 가까운 상승을 보였습니다.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 지표는 양쪽 다 플러스를 유지한 셈입니다.

거래량
전체 거래량 245건 가운데 매매는 56건, 전세는 18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에는 매매 83건, 전세 207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매 쪽 감소폭이 더 크게 보입니다. 거래량 감소를 이끈 쪽은 전세보다 매매라는 뜻입니다. 월간 흐름을 보면 최근 한 달 거래량도 1,167건으로 직전 달 1,318건보다 줄어든 상태라, 이번 주의 감소가 단기 변동인지 좀 더 이어지는 흐름인지는 아직 판단을 유보할 만합니다.
가격 흐름
매매 평균가는 12억 223만원으로 전주 11억 7,824만원보다 올랐습니다. 다만 매매 거래가 56건에 그친 주간이라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 건수가 적을 때는 고가 거래 몇 건만으로도 평균이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주 거래 목록에는 24억 5,000만원짜리 고가 거래와 1억 3,900만원짜리 소형 거래가 함께 섞여 있어, 평균만으로 시장 전체의 방향을 단정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전세 평균가는 6억 6,340만원으로 전주 6억 5,957만원과 비교해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세 시장은 매매보다 상대적으로 잔잔한 한 주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구별로 보면
강동구는 거래량이 전주보다 11.2% 줄었지만 매매가는 2.4% 오르며 균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고 거래가는 24억 5,000만원이었고, 올림픽파크포레온이 거래를 이끈 단지로 꼽힙니다. 하남시는 거래량이 16.5% 줄었는데도 매매가가 3.4% 올랐고, 전세가는 10.5%나 오르며 세 구 가운데 가장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였습니다. 광진구는 거래량이 26.8% 줄고 매매가도 9.4% 내려가, 가격과 거래가 함께 조정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광진구의 전세가는 8.2% 오르며 매매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같은 구 안에서도 매매와 전세가 엇갈리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주 이슈
광진구 재개발 조합설립인가
광진구 자양4동 A구역의 재개발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됐습니다(출처: ppss.kr).
이번 주 광진구는 매매가와 거래량이 함께 줄어든 구였습니다. 재개발 관련 소식이 있다고 해서 당장 실거래 지표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시기에 나타난 이 소식이 광진구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관심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강동구 천호동 신고가 거래
강동구 천호동 현대아파트 44.1㎡가 7억 6,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근 3년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출처: 매일경제).
이번 주 강동구 데이터에서도 고덕그라시움의 24억 5,000만원대 고가 거래가 포착된 만큼, 소형과 중대형을 가리지 않고 강동구 내 일부 단지에서 신고가성 거래가 이어지는 흐름이 함께 보이는 주간입니다.
하남시 공인중개사 연수교육
하남시가 공인중개사 620여명을 대상으로 전세피해 예방 연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출처: 신아일보).
하남시는 이번 주 전세가가 10.5% 오르며 세 구 중 가장 뚜렷한 상승을 보인 지역입니다. 전세 시장이 움직이는 시기에 전세피해 예방 교육이 이뤄졌다는 점은 공교롭게 겹치는 소식으로 눈여겨볼 만합니다.
REPORT HOME VIEW
리포트HOME VIEW
이번 주 동남권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가격보다 거래량입니다. 매매와 전세 평균가는 둘 다 전주보다 오르며 보합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 거래는 245건으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가격이 버티는 동안 거래는 조용해진, 조금 묘한 조합입니다.
매매 거래가 56건에 불과했던 주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가 상승을 시장 전체의 뚜렷한 반등으로 읽기보다는 몇몇 거래의 영향을 받은 숫자로 보는 편이 더 조심스러운 해석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주에 강동구에서는 24억원대 거래와 1억원대 거래가 함께 나타났습니다.
구별로 보면 하남시처럼 거래가 줄면서도 가격은 오르는 구가 있는가 하면, 광진구처럼 가격과 거래가 함께 꺾이는 구도 있어 동남권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같은 시기에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소식이 전해지며 주택정책의 방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도 함께 놓고 볼 만합니다. 정책의 윤곽이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한 번 더 지켜보려는 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결국 이번 주 동남권은 '가격이 올랐다'는 사실보다 '그런데 왜 거래는 줄었을까'라는 질문이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 한 주였습니다.
위 내용은 공개된 데이터와 같은 시기의 이슈를 바탕으로 한 리포트HOME의 해석이며, 특정 투자 행동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다음 주 우리가 볼 것
다음 주에는 매매 거래량이 이번 주 56건 수준에서 더 줄어드는지, 아니면 전주 수준인 83건 쪽으로 돌아오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싶습니다. 하남시의 전세가 상승이 한 주의 일시적 움직임인지 이어지는 흐름인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광진구의 가격·거래 동반 하락이 다음 주에도 이어지는지, 재개발 소식과 함께 반등 조짐이 나타나는지도 함께 보려 합니다.
본 콘텐츠는 리포트HOME 데이터에 기반해 작성·검수되었습니다.
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집계(리포트HOME), 게시일 기준 공개 데이터
본 콘텐츠는 지역 시장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판단은 개별 상담과 최신 자료 확인을 거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