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오르고 거래는 줄고, 분당권의 엇갈린 신호
분당권 매매 평균가 18억 1,494만원으로 전주보다 올랐지만 전체 거래량은 67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재건축 이슈와 함께 이번 주 시장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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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분당권은 가격과 거래량이 서로 다른 쪽을 가리켰습니다. 9월 22일부터 9월 28일까지 집계된 실거래 기준으로, 매매 평균가는 오른 반면 전체 거래 건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표본 자체가 많지 않은 주간이라 숫자 하나하나보다는 흐름을 같이 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이번 주 핵심 숫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거래량입니다. 전체 거래량이 전주 150건에서 이번 주 67건으로 줄며 55.3%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매매 평균가는 18억 1,494만원으로 전주 15억 7,166만원보다 올라 15.5% 상승했고, 전세 평균가도 7억 5,625만원으로 전주 7억 282만원보다 7.6% 오른 모습입니다.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 지표는 양쪽 다 상승한, 다소 엇갈리는 한 주였습니다.

거래량
전체 거래량 67건은 전주 150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매매 거래량은 18건으로 전주 29건보다 줄었고, 전세 거래량도 49건으로 전주 121건보다 크게 줄며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월간으로 보면 이번 달 전체 거래량은 583건으로 전월 608건과 큰 차이가 없어, 이번 주의 급감이 한 주의 일시적인 현상인지 추세의 시작인지는 다음 주 숫자를 더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 흐름
매매 평균가는 18억 1,494만원으로 전주 15억 7,166만원보다 2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매매 거래량이 18건에 그친 주간이라, 이 평균가 상승이 시세 전반의 흐름인지 몇 건의 대형·고가 거래가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인지는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전세 평균가는 7억 5,625만원으로 전주 7억 282만원보다 5천만원 남짓 올랐는데, 전세 거래량이 49건으로 매매보다는 표본이 있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조금 더 믿을 만한 흐름으로 봐도 될 듯합니다. 거래가 적은 주간의 평균가는 늘 폭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합니다.

구별로 보면
이번 주 데이터에 집계된 곳은 성남시 분당구입니다. 가격은 오르고 거래는 급감한 전형적인 모습으로, 최고 거래가는 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가격 신호와 거래량 신호가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왜곡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하는 구간입니다. 시범한양 단지가 거래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주 이슈
분당 재건축 2차 대상 확정, 호가는 먼저 움직였다
분당 재건축 2차 대상으로 이매·시범단지 등 5곳을 포함해 1.3만 가구가 추가로 선정됐습니다(출처: nbn 시사경제). 같은 소식을 다룬 다른 매체에서는 재건축 대상 단지의 호가를 5,000만원 올려달라는 요구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출처: 조선비즈). 매일경제 역시 분당 재건축 1.3만가구 추가 소식과 함께 호가가 들썩이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출처: 매일경제).
이번 주 성남시 분당구의 매매 평균가가 오르고 36억원짜리 고가 거래가 나온 시점과 재건축 2차 대상 발표 시점이 겹칩니다.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일부 단지의 호가와 거래가를 밀어 올렸을 가능성은 같이 놓고 볼 만합니다.
한은, 금리 인상이 이자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이 집값 상승 기대는 낮추지만 이자부담은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출처: MBC 뉴스).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이번 주 분당권의 흐름과 겹쳐 놓고 보면, 매수자들이 이자부담을 의식해 거래를 미루고 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는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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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분당권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가격이 아니라 거래량입니다. 매매 평균가가 18억 1,494만원으로 전주보다 2억원 넘게 오른 건 분명한 숫자지만, 그 뒤에 있는 매매 거래량이 18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같이 보면 해석이 조심스러워집니다. 36억원짜리 거래 한 건과 몇 건의 대형 평형 거래가 평균을 끌어올렸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시기에 분당 재건축 2차 대상 발표와 호가 상승 소식이 나왔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일부 단지의 호가를 먼저 움직이게 하고, 그게 실거래 평균가에도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은 하나의 가설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거래량 자체가 전주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사실은 이 가설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호가는 오르는데 실제 손바뀜은 오히려 줄어드는, 사는 쪽과 파는 쪽 모두가 서로 눈치를 보는 구간에 가까워 보입니다.
한은이 금리 인상과 이자부담을 언급한 시점도 같은 주에 겹칩니다. 가격 기대와 이자부담 사이에서 매수자들이 당장 움직이기보다 한 번 더 지켜보는 선택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거래 급감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고, 표본이 많지 않은 주간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위 내용은 공개된 데이터와 같은 시기의 이슈를 바탕으로 한 리포트HOME의 해석이며, 특정 투자 행동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다음 주 우리가 볼 것
전체 거래량이 이번 주 67건에서 전주 수준인 150건 쪽으로 다시 늘어나는지를 먼저 보려 합니다. 매매 거래량이 이번 주 18건에서 더 줄어드는지, 아니면 회복하는지도 관심사입니다. 매매 평균가 상승이 이어지는지, 아니면 거래가 늘면서 평균가가 다시 조정되는지도 지켜볼 지점입니다. 재건축 2차 대상 발표 이후 호가 움직임이 실거래로 이어지는지도 다음 주 숫자로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참고한 자료: 매일경제 · Chosunbiz · nbn 시사경제 · MBC 뉴스
본 콘텐츠는 리포트HOME 데이터에 기반해 작성·검수되었습니다.
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집계(리포트HOME), 게시일 기준 공개 데이터
본 콘텐츠는 지역 시장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판단은 개별 상담과 최신 자료 확인을 거쳐 주시기 바랍니다.